MBN '모던패밀리' 방송화면
조엘라가 비혼주의를 포기하고 남편 원성준과 결혼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4일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서는 '보이스퀸' 준우승에 빛나는 조엘라가 출연해 남편 원성준과의 신혼일상을 공개했다.

조엘라의 3살 연하 남편이자 뮤지컬배우인 원성준은 '보이스퀸' 콘서트에 나선 아내 조엘라를 살뜰히 챙겨 신혼부부다운 모습을 보였다. 조엘라에게 물, 립밤, 한복 등 필요한 물건을 챙겨준 원성준은 공연을 마친 조엘라와 동료들을 위해 잡채, 돼지고기 김치찜, 주먹밥 등 직접 만든 음식으로 채운 3단 도시락을 건네기도 했다.

연애 4년 끝에 결혼해 4개월이 됐다는 두 사람은 '보이스퀸' 때문에 신혼생활을 미뤄뒀다며 "이제부터 즐겨볼까 한다"고 말했다.

조엘라는 '보이스퀸'에 함께 출연한 이미리의 질문에 원성준과 만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국악원에서 '마당을 나온 암탉'이란 뮤지컬을 했는데 성준이는 거기서 주인공이었고 나는 오리떼 중 하나였다"며 "꽥꽥 하면서 눈이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신혼생활에 대해 "사실 우리는 결혼을 하긴 한 건데 친구끼리 자취하는 느낌"이라며 "그만큼 성준이가 남편이기 전에 소울메이트 같은 영원한 동반자 같아서 친구랑 사는 것처럼 재밌다"고 밝혔다.

조엘라는 인터뷰에서 "사실 저는 비혼주의자다"며 "한국 남자와는 결혼하지 못하겠고 외국 남자랑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성준이가 내 음악을 너무 좋아해줬다"고 말했다.

또 "연애할 때 결혼 얘기를 하는데 '집에서 아기만 키우며 못 살겠다'고 하자 원성준이 '네가 집에서 아기만 키우는 건 음악계가 아쉬워할 거다'라고 말했다"며 "이 사람이라면 결혼해도 되겠다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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