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방송화면
정해인이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마사지를 받고 솔직한 후기를 전했다.

정해인은 14일 방송된 KBS2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에서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를 둘러보다 길거리 마사지를 받았다.

그는 '쉽메도우'란 이름의 잔디밭에 들어가 뉴요커처럼 휴식을 취하려 했으나 잔디 관리를 이유로 쉽메도우가 문을 닫은 바람에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 했다.

옆 잔디밭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햄버거를 먹으며 피크닉을 즐긴 정해인은 보트 하우스로 이동하던 도중 10달러짜리 길거리 마사지를 발견했다.

정해인은 "컬쳐 쇼크다. 공원에 마사지를 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며 호기심을 나타냈다. 결국 마사지를 받아보기로 한 그는 "제가 한번 센트럴파크 마사지를 받아보겠습니다"라며 마사지사에게 10달러를 건넨 뒤 마사지 의자에 앉았다.

마사지사는 정해인의 어깨부터 시작해 뒷목, 등을 주물렀다. 정해인은 "생각보다 시원하다"고 호평했지만 마사지사가 점퍼를 들춰 팔꿈치로 그의 등을 문지르고 두피를 만지자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마사지를 모두 받은 정해인은 쌍꺼풀이 생긴 눈으로 "잠시 다른 세계에 다녀온 것 같다"고 말했다. 헛웃음을 지은 그는 "목이 조금 안 좋거나 몸이 피곤하신 분들이 안 했으면 좋겠다"며 "의자 자세가 목에 힘을 줄 수 밖에 없어서 개인적으로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대로 된 곳에서 받거나 스트레칭 한 번 더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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