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민지 인스타그램
공민지가 소속사 더뮤직웍스와의 법적공방을 예고했다.

2NE1 출신 공민지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속사와 짧지 않은 법적공방을 새로 시작해야 할 것 같다"며 소속사가 계약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더뮤직웍스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최근 기각 결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공민지는 "계약 당시 소속사는 저에게 연 4회 이상의 앨범을 약속하며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난 4년간 앨범은 1개뿐이고 활동도 거의 지원해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정산서는 한 차례도 보여준 적이 없고, 수익금은 1원도 배분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돈보다는 가수로서 활동을 이어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힌 공민지는 "계약해지를 위해 소속사와 합의하거나 가처분을 통해서라도 신속히 마무리하길 원했지만 여의치 않아 이제는 소송을 통해 진실을 가릴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게 "의연하게 대처하고 이겨나가겠다"며 "무대 위에서든 밖에서든 늘 성실하고 당당한 모습은 변함없이 보여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2NE1을 탈퇴하고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 공민지는 지난 2016년 5월 더뮤직웍스와 전속계약을 맺고 솔로가수로서 새로운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후 공민지는 드라마 '검법남녀' OST 수록곡 '걸어가'와 영어 싱글곡 'ALL OF YOU SAY' 등을 발표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