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감스트, 외질혜, NS남순
[데일리한국 신영선 기자] 아프리카 BJ '감스트'와 'NS 남순', '외질혜'가 생방송 중 성희롱 논란이 불거지며 이들의 정체에도 관심이 쏠렸다.

19일 감스트, NS남순, 외질혜는 아프리카TV 합동 방송을 통해 어떤 질문에도 '당연하지'라고 답해야 하는 '당연하지' 게임을 했다.

이날 외질혜는 NS남순에게 "A(여성 BJ)의 방송을 보며 XXX(자위행위를 뜻하는 비속어)를 치냐"고 물었고, NS남순은 "당연하지"라고 답했다.

이어 NS남순이 감스트에게 다른 여성 BJ인 B의 이름을 언급하며 "B보고 XXX(자위행위를 뜻하는 비속어) 친 적 있냐"고 질문하자 감스트도 "당연하지"라고 답했다. 감스트는 "세 번 했다"고 구체적으로 덧붙이기도 했다.

세 사람은 모두 아프리카 TV 등을 통해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유명 BJ다.

감스트는 온라인 축구 게임과 축구 중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회 때는 홍보대사를 맡아 지상파인 MBC에 입성했으며 월드컵 디지털 해설도 맡았다. 2018년에는 'KEB 하나은행 K리그' 공식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외질혜는 1995년생으로 뛰어난 외모와 재치있는 입담으로 인기를 얻은 여성 BJ다. 지난 2016년 BJ 철구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먹방, 뷰티, 게임, 육아 등의 다양한 주제로 인터넷 방송을 진행 중이다.

NS남순 역시 아이돌을 연상시키는 외모와 뛰어난 입담으로 토크 위주의 인터넷 방송을 진행한다. 지난 2018에는 아프리카TV 방송대상 토크(남)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독자 약 90만 명을 보유 중이다.

한편, 성희롱 발언을 지적하는 반응이 쏟아지자 감스트는 "멘탈이 터졌다.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라며 사과했다. 외질혜 역시 "생각 없는 질문으로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 언급된 여성 BJ들의 연락처를 받아놨다. 사과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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