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데일리한국 이솔 기자] 한서희가 그룹 아이콘 비아이(B.I·본명 김한빈) 마약 의혹 공익제보와 관련해 장문의 글을 남겼다.

14일 오전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외에 있다"며 "내 이름이 이렇게 빨리 알려질지 몰랐다. 무서운 건 사실이지만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전했다.

한서희는 "내가 염려하는 부분은 양현석이 이 사건에 직접 개입하며 협박한 부분, 경찰 유착 등이 핵심 포인트인데 제보자가 나라는 이유만으로 나한테만 초점이 쏠릴 것이 걱정된다. 나와 이 사건을 별개로 봐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한서희는 경찰이 지난 2016년 비아이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의 유착 관계 때문에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공익제보를 했다.

다음은 한서희 인스타그램 글 전문.

나 해외에요. 잘 있어요. 이틀 후에 한국 들어가요. 걱정말아요.

사실 전 제 이름이 이렇게 빨리 알려질지 몰랐어요. 당황스럽고 무서운건 사실이에요. 그래도 마음 잘 먹고 있으니까 걱정 안해도 돼요.

그리고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내가 그동안 많이 막 살고 내 기분대로 행동하고 사람들 기분 나쁠 만한 언행을 한거 맞아요. 저도 인정하고 반성해요.

하지만 이 사건은 제 인성과 별개로 봐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려요. 제가 여러분들한테 비호감인거 잘 알고 있어요. 다 제가 제 스스로 만든 이미지인 것도 맞아요. 하지만 이 사건은 여러분들이 별개로 봐주셔야 해요. 저에게 초점을 맞추시면 안돼요. 정말 부탁드립니다.

덧붙이자면, 난 감형받기위해 여러분들한테 호소하는게 아니에요. 왜냐하면 이미 2016년 8월 LSD 투약과 대마초 사건, 2016년 10월 탑과 한 대마초 사건이 병합이 돼서 이미 죗값을 치루는 중이에요. 병합된 사건이에요.

저는 판매가 아니라 교부입니다. 제 돈주고 그 가격으로 C 딜러에게 구매를 다음에 그 와 같은 가격을 김한빈한테 전달한겁니다. 판매책이라고 하시는데 따지고 보면 판매책이 아닙니다. 금전적으로 이득본거 없어요. 제대로된 인터뷰를 통해 밝혀질 것 입니다.

교부에 대해서 재조사가 이뤄진다면 성실히 조사받을 것 이고, 제가 염려하는 부분은 양현석이 이 사건에 직접 개입하며 협박한 부분, 경찰유착등이 핵심 포인트인데 그 제보자가 저라는 이유만으로 저한테만 초점이 쏠릴 것이 걱정되어서 저란 사람과 이 사건을 제발 별개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부탁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이제와서 이런 말하면 뭐한다만..전 김한빈 끝까지 말렸어요 끝까지 하지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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