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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신영선 기자] 가수 정준영이 불법촬영한 동영상에 여배우와 아이돌 가수가 나온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대학생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찰 측은 이른바 '정준영 몰카'에 특정 여자 연예인들이 등장한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최초 글 게시자 2명과 유포자 5명을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붙잡힌 누리꾼들은 대학생부터 건설기사까지 직업과 나이가 다양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등 해외에 거주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이 가운데 B미국 시민권자인 A씨는 기소중지 의견으로 송치됐다.

이들은 상대방 동의 없이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의 불법촬영물에 등장하는 유명 여배우와 아이돌이라며 12명의 명단을 작성해 일간베스트, 디시인사이드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인터넷 사이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내용을 알게 됐고, 단순 흥미 목적으로 글을 작성·유포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강씨 등을 조만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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