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최정훈. /사진=최정훈 SNS
[데일리한국 신영선 기자] 잔나비 멤버 유영현이 학교폭력 논란과 관련 자진 탈퇴를 선언한 가운데,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25일 공식입장을 통해 최정훈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접대한 사업가 아들이라는 의혹이 루머임을 강조했다.

지난 24일 SBS '8뉴스' 측은 구속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3천만 원이 넘는 향응과 접대를 한 혐의 등을 받는 한 사업가의 아들이 유명밴드 멤버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방송사의 뉴스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라며 “뉴스로 보도된 해당 내용은 일절 사실이 아니며 저희 페포니뮤직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보도에 거론된 두 아들 또한 아버지의 사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관련 조사를 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법적 강력조치를 예고하면서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를 자제"를 부탁했다.

'8뉴스' 보도에 따르면, 3년 전 부동산 시행업체를 설립한 최 씨는 다른 부동산 시행사 A사에 최근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당했으며, 회삿돈 15억 원을 횡령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특히 최씨 아들이 최씨 회사 경영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알려져 논란이 가중됐다.

이와 관련 최 씨는 두 아들 이름으로 주식을 명의신탁한 것일 뿐 이들이 경영에 개입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A사가 제기한 사기 혐의와 회삿돈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다음은 최정훈 소속사 공식입장 글 전문.

안녕하세요 페포니뮤직입니다. 어제 한 방송사의 뉴스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뉴스로 보도된 해당 내용은 일절 사실이 아니며 저희 페포니뮤직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보도에 거론된 두 아들 또한 아버지의 사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관련 조사를 받은 적도 없습니다.

현재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들이 무분별하게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유포되고 있어 이에 있어 법적 강력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를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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