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데일리한국 이솔 기자] 딩크족 뜻이 눈길을 끈다.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안현모가 라이머에게 딩크족을 제안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안현모는 라이머에게 "딩크족으로 아이 없이 재미있게 사는 거 어때?"라며 "밤에 오빠는 게임을 하고 나는 휴대전화 쓰거나 공부하고. 그 시간 평온하지 않으냐, 그렇게 살면 편하지 않을까?"라고 물었다.

이에 라이머가 "그렇게는 아니지"라고 말하자, 안현모는 "아이를 왜 낳으려고 하는 거야?"라고 직구를 날렸다.

스튜디오에 있던 안현모는 "사실 남편이 아이를 위해 담배를 끊지 않았느냐. 예전에는 '담배만 끊으면 아이를 가질게'라는 게 제 핑계였는데, 이제는 그 핑계가 없어지니까 걱정이 되더라"고 털어놨다.

라이머는 "아이를 가지고 싶은 단순한 이유는 날 닮은 아이가 초롱초롱 날 보면서 시끄럽고 귀찮게 굴더라도 함께 있고, 조금씩 커 나가고, 날 보면 좋아하고 내가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고, 그런 느낌을 받고 싶다"고 얘기했다.

"내가 있지 않으냐. 내가 오빠한테 그렇잖아"라는 안현모의 말에 라이머는 "더 절대적인 느낌이 있지 않으냐. 당신은 내가 보호해줘야 하는 사람이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위로받고 싶은 사람이다"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한편 딩크족은 정상적인 부부 생활을 영위하면서 의도적으로 자녀를 두지 않는 맞벌이 부부로, Double Income No Kids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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