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의 페미니즘 활동 중단 후 심경글이 재조명됐다.

한서희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글을 게재했다.

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 동안 난 너무 착했다. 초반에 사람들이 날 뭔가 다가가기 힘든 존재로 생각하길래 그런 걸 깨려고 반말하고 ‘그냥 편하게 대해줘라. 친구처럼’이라고 했던 게 사람들한테 이렇게 하찮은 존재가 될 줄이야”라고 적었다.

이어 “진짜 친구한테도 이렇게는 못할 것 같은데. 점점 요구하는 게 많아졌다. 솔직히 난 이제 알겠더라. 연예인들이 왜 일일이 피드백을 안 하는 건지. 때로는 그게 맞더라. 내가 하수였다. 아무것도 모르고 사람들이 ‘잘한다 잘한다’하며 무대 위에 올리고 난 그 장단에 좋다고 춤을 추다가 온 몸이 부러져 버렸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또 한서희는 “재미 다 본 사람들은 떠났고. 내가 너무 어렸다. 나이는 어른인데 왜 아직도 이렇게 상처를 받는 건지”라고 덧붙였다.

심경 고백에 앞서 그는 “진짜 괜히 나대서 데뷔도 못하고 페미 발언으로 이미지는 쓰레기 됐고 마음 고생이란 마음고생은 다하고 내가 뭘 얻었나 생각이 든다”라며 SNS와 오프라인 페미니즘에 관한 발언, 활동 등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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