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메이즈 러너: 데스큐어' 스틸 컷
영화 ‘메이즈러너: 데스큐어’가 웨스 볼 감독의 지휘 아래 시리즈 마지막을 완성했다. ‘메이즈러너’ 1편부터 지난 2014년부터 올해 1월까지.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흥행이 가능했던 것은 웨스볼 감독의 섬세한 연출 때문이었다.

웨스 볼 감독은 단편 영화 ‘루인’을 통해서 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단 8분안에 보여지는 ‘루인’의 이야기는 영화팬들이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이후 첫 장편 영화 ‘메이즈 러너’에서 그의 재능은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메이즈 러너’ 시리즈는 개봉 당시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했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호불호가 갈렸다. 원작을 기반으로 한 영화들이 흥행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었던 것. 하지만 웨스 볼 감독은 거대한 미로 ‘글레이드’가 보여주는 입체미, 러너들이 보여주는 성장과 액션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구현하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메이즈 러너’ 1편 이후, ‘메이즈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에서도 인기는 여전했다. 웨스 볼 감독은 ‘메이즈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에서 차별성을 높이기 위해 ‘스코치’를 창조했으며, 로케이션 촬영과 특수효과까지 겸비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 또한 커져갔다. 이 같은 상황 속 웨스 볼 감독은 "시리즈 중에서 가장 스케일도 크고 흥미로운 작품"이라고 전하며 ‘메이즈러너: 데스큐어’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메이즈 러너: 데스큐어’는 ‘위키드’와 ‘러너’들이 인류의 운명을 가지고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렸다. 1편과 2편에서 웨스볼 감독은 주연 토마스(딜런 오브라이언 분) 이외에도 ‘위키드’의 시선까지 보여주는 등 관객들에게 다양한 관점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메이즈 러너: 데스큐어’에서는 다양한 시점들이 보여진다고 전해져 볼거리는 더욱 다채로울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 또한 화려하다. 지난 2016년 11월부터 제작된 ‘위키드’의 실험실은 미로이 느낌을 완벽하게 구현하면서 ‘위키드’와 ‘러너’들의 싸움을 고조시킨다.

지난 17일 개봉한 ‘메이즈 러너: 데스큐어’는 2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12만명을 돌파한 상황. 역대급이라는 호평 속에 ‘메이즈 러너: 데스큐어’는 흥행 질주를 하고 있다.

웨스 볼 감독이 5년동안 만들었던 작품들. 그동안 ‘메이즈 러너’ 시리즈가 보여준 액션과 공간 디자인 그리고 정성이 어떠한 흥행 기록을 세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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