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드라마 '흑기사' 방송화면 캡쳐)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에서는 김래원과 신세경이 '한달 연애'를 시작하며 본격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21일 밤 방송된 '흑기사'(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 6회에서는 과거에 이어 현재에도 이어지는 수호(김래원 분)와 해라(신세경 분)의 인연과 이를 질투하며 지켜보는 샤론(서지혜)을 그리며 세 사람의 본격 삼각관계가 시작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극 중 과거에서는 남인과 서인의 싸움으로 희생양이 된 명서가 유배를 떠나고 그 과정에서 목소리를 잃은 분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유배지에서 재회한 명서와 분이는 서로의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지만, 질투에 휩싸인 서린에 의해 화재사고를 당하게 된다. 결국 화재로 목숨을 잃은 두 사람에 서린 역시 강물에 몸을 던져 목숨을 끊으려고 하지만 '산 것도 아니고 죽은것도 아닌 존재'가 되어 조선 말기부터 베키(장미희 분)와 공생하는 사이가 되는 이야기가 보여졌다.

극중에서는 과거에 이어 현실 세계에서도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김래원과 신세경이 '한달 연애'를 시작했다.

수호는 "내가 너 미치게좋아하니까 우스워보이지"라고 해라에게 말했다. 이어 "한달어때. 한달후에도 내가 싫으면 포기한다. 내가 끝까지 싫으면 내가 마음 접는다. 괜찮은 남자가 어떤건지, 널 진심으로 아끼는 남자가 뭔지 보여준다"고 말하며 "해보자"는 해라의 수락을 받고 연애를 시작했다.

또한, 쇼핑몰 건축 문제로 맞대면한 수호와 철민(김병옥 분)의 불꽃튀는 연기 대결은 폭풍전야를 예고하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극의 마지막에서는 수호와 샤론이 대면했다. 관심을 보이는 샤론에게 수호는 "다시는 그러지 말아주세요. 제가 좋아하는 여자도 옆에 있는데, 장난이 좀 지나치셨다"고 말하며 지난날, 셔츠의 치수 측정을 핑계로 자신을 끌어안은 샤론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어 그는 "해라옷에만 신경써주시면 됩니다"라고 말하며 샤론에게 굴욕을 선사, 앞으로 극중에서 펼쳐질 세 사람의 불꽃튀는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김래원의 로맨틱함과 불꽃튀는 연기가 돋보이는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을 받아들이는 순정파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한편 ‘흑기사’는 시청률 6.9%로 출발, 방송 5회 만에 10%를 돌파하며 수목 드라마 중 유일한 두자리수를 기록했다. 매주 수,목 밤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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