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대표의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 책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영석 대표는 ‘총각네 야채가게’의 책임자다. 경영인의 입장에서 이 대표가 쓴 책의 내용은 고용주가 ‘갑을’ 관계에서 근로자들을 착취하는 사고구조를 잘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책에는 이영석 대표가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의 경험담이 담겨있다. 책의 본문에 따르면 그는 신입사원 채용 때마다 “내가 당신의 가치를 아직 몰라서 그런데, 혹시 급여를 안 받고 일할 수 있습니까”라고 지원자에게 묻는다. 그러면 99%의 사람들은 “그렇게는 일 못한다”고 답한다.

그때 이 대표는 “내가 볼 때 당신에게 일을 제대로 가르치려면 적어도 3년 정도는 투자해야할 것 같다”며 “그렇다면 당신이 오히려 돈을 내고 배워야 할 것 같은데, 당신은 돈도 받고 일도 배우고 싶어 하네요. 이건 도둑놈 심보 아닌가요”라고 답한다는 것이다.

해당 책을 소개하는 인터넷 페이지에는 항의 댓글이 잇따라 달렸다. “직장 다니는 모든 사람들은 돈 내고 다녀야겠네” “‘자신에게 가혹하게, 아랫사람에게 더 가혹하게…’라는 기업인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 하다. 기업인보다 더 심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지난 26일 SBS ‘8뉴스’는 ‘총각네 야채가게’ 대표가 도 넘은 갑질 횡포를 부린다는 폭로를 보도해 논란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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