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배우 이엘리야가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서 악녀 본색을 제대로 뽐내고 있다.

그는 '쌈 마이웨이'서 박서준(고동만 역)의 전 여자친구 박혜란 역을 맡아 얄미운 전 여자친구의 면모를 제대로 선보여 시청자들의 몰입을 제대로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극중 보는 이들의 뒷목을 잡게 만드는 이엘리야의 대사 베스트 4가지를 꼽아본다.

-4회 "오빠"

혜란은 수많은 남자와 만나고 헤어질 때마다 동만을 찾아와 간절한 눈빛과 애교섞인 목소리로 "오빠"라고 부르며 붙잡는다. 심지어 혜란은 이혼 후에도 똑같은 행동을 반복해 시청자들의 분노를 제대로 일으켰다.

-6회 "내 남자 옆에서 더 불쌍해지지 마시라고요"

혜란은 애라(김지원 분)을 찾아가 동만을 다시 만나겠다고 선전포고한다. 이에 애라는 동만 앞에 나타나지 말라며 화를 냈고 혜란은 콧방귀를 뀌며 "언니한테 허락받으려고 한 말 아니고요 내 남자 옆에서 더 불쌍해지지 마시라고요"라고 뻔뻔하게 말한다.

-10회 “편한 걸 좋은 거라고 착각하지 마. 20년간 아니었으면, 아닌 거야.”

혜란은 동만으로부터 자꾸만 자신이 애라와 못나게 비교를 당하자 “근데 왜 그 잘난 최애라랑은 여태 안 사귀었어?"라며 “애매했지? 확신이 없었지? 편한 걸 좋은 거라고 착각하지 마. 20년간 아니었으면, 아닌 거야“라고 독설을 내뱉었다.

-11화 “내가 오빠 친구할게. 그게 얼마나 거슬리는 건지 언니도 알게 해주고 싶어요.”

동만과 애라가 정식으로 교제한다는 소식을 들은 혜란은 “그럼 이제 여자사람친구 잃은 거잖아”라며 “내가 오빠 친구할게. 그게 얼마나 거슬리는 건지 언니도 알게 해주고 싶어요”라고 애라와의 관계를 역전시켰다. 또한 혜란은 “헤어지면 친구도 못하는 거죠. 돌이킬 수 없게 된 거야”라고 말하며 포기하지 않고 두 사람을 괴롭힐 것을 예고했다.

이처럼 극중 이엘리야는 사랑을 막 시작한 동만과 애라의 관계에 비집고 들어가 본격적으로 훼방을 놓을 것으로 보여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