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파트너'의 남지현은 살인누명을 어떻게 벗을까. 최태준, 지창욱과 각각 다른 케미를 발산해내며 결이 다른 연기로 극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

11일 오후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서는 은봉희(남지현 분)가 희준(황찬성 분)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 수세에 몰렸다.

모든 증거와 정황이 은봉희를 가르키고 있었다. 은봉희는 자신의 지도검사인 노지욱(지창욱 분)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노지욱은 은봉희에게 최고형을 구형해야 하는 위치에 놓였다.

노지욱은 그 동안 봐온 은봉희가 살인자가 아니길 바라면서도, 꼭 은봉희에게 자백을 받아내야만 했다. 그럼에도 신경 쓰이는 건 어쩔 수 없어 죽기보다 싫지만 친구 지은혁(최태준 분)에게 은봉희 변호를 부탁했다.

은봉희는 체포 된 후 샤워를 하면서 희준의 죽음이 실감나 오열했다. 하루 아침에 '국민 살인녀'가 되고 온 미디어가 자신을 향해 비난하게 된 상황에 두려움을 떨었다.

은봉희는 자신의 수사관이 노지욱이 된 것을 알게 됐고, 그의 방식을 잘 아는 은봉희는 어리숙하게 자백을 하진 않았다.

은봉희는 겉으로는 씩씩한 척 했지만 엄마 앞에서는 마음 아파했다. 은봉희는 엄마 앞에서도 애써 웃어보였지만 엄마를 볼 때마다 차오르는 눈물을 참진 못했다. 웃는 은봉희의 얼굴이 오히려 더 슬퍼보였다.

은봉희의 진지한 모습은 지은혁 앞에서도 이어졌다. 친구 노지욱의 부탁으로 가볍게 은봉희를 만난 지은혁. 은봉희는 그에게 "장난으로 변호하지 말아달라. 불쌍한 사람 가볍게 도와주잔 마음으로도 하지 말아달라. 제 인생이 걸려있고, 우리 가족의 인생도 걸려있다"고 진심으로 당부했다.

남지현은 은봉희의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어 자신의 결대로 끌어내고 있다. 유쾌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여러가지 위기에 몰려 힘들어하는 모습을 자유자재로 내보였다. 남지현의 '수상한 파트너'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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