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워킹 맘 육아 대디' 캡처)
MBC '워킹 맘 육아 대디'가 14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 41회에서 길해연과 이경진을 통해 자식을 향한 부모들의 각별하고 깊은 마음을 나타냈다.

이해순(길해연 분)은 길을 가던 도중 옥수란(이경진 분)을 무시하던 여자를 보고,자기 일 인 것 마냥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네 사람은 격렬한 몸싸움까지 벌이며 얽혔고,지나가다 우연히 이를 발견한 재민(박건형 분)과 일목(한지상 분)에 의해 가까스로 정리됐다.

해순은 그동안 미소(홍은희 분)와 재민 부부에게 지나치게 잘해주는 수란을 탐탁치 않아했다.

그러나 서서히 같이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수란의 일이 자기일인것처럼 나설 정도로 각별한 사이가 됐다.

이후 해순은 수란에게 싸움이 일어났던 여자들을 언급하며 "지들이 우리 동네 못사는데 보태준거 있나? 나는 세상에서 제일로 무서운게 색안경이라고 본다.부모 없이 큰 애들은 다 문제 있다고 보고... 그런게 정말 무서운거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수란은 "색안경이 싫다면서 아들 육아휴직 낼때는 왜 그랬냐"라고 자신의 자식에게만은 예외였던 그의 태도를 지적했다.

해순은 "아들 가진 부모는 다 그랬을거다.내가 우리 며느리 싫어서 그런게 아니고,내가 욕심 내서 더 틱틱거린 경향이 있다."라며 "세상에 그런 며느리도 없다"라며 미소를 향해 고마운 감정을 표했다.

길해연은 겉으로는 며느리에게 차갑게 대하지만,속마음은 따뜻한 시어머니를 실감나게 그려내며 보는 이들로부터 깊은 생각을 하게끔했다.

드라마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심이 기반이 된다면 어떤 관계에서도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과 감동이 섞인 메시지를 전하며 '웰메이드 일일극'의 진수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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