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영상 캡처
배우 손지창이 '슈가맨'에 출연해 그룹 더블루의 결성 비화를 공개했다.

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출연한 손지창은 히트곡 '사랑하고 있다는 걸'과 그룹 더블루(The Blue)의 히트곡 '너만을 느끼며'를 열창했다.

1989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그는 솔로 가수로도 활동했으며 1992년 절친 김민종과 남성 듀오 더블루를 결성해 총 세 장의 앨범을 낸 바 있다.

손지창은 "처음부터 김민종과 듀엣을 하려던 게 아니다. 원래 장국영과 유덕화씨가 했던 광고가 나와 김민종에게 들어왔다"며 "나와 김민종, 고현정씨가 삼각 관계에 놓이는 이야기였다. 광고를 찍으면서 CM송을 짧게 불러주면 어떻겠냐고 제의해서 시작된 곡이 '너만을 느끼며'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CF 스타에서 배우로 활동하다가 가수를 겸업하게 된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한 나이트클럽에서 심신씨를 만났다. 심신씨가 데려간 곳에 가수 신승훈씨와 한 유명 작곡가가 계셨다. 그 분이 노래 좀 할 줄 아느냐고 물어서 한 곡을 들려드렸다"며 "그 일이 계기가 돼 가수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근황에 대해선 "현재 미국에서 생활 중인데 12시간 비행기를 타고 왔다"며 "2003년 둘째가 태어났고 아내가 활동을 하고 싶어 했다. 그래서 내가 아이들을 돌보게 됐다. 내 인생의 우선순위는 가족이다"고 밝혔다.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은 히트곡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가수를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 매주 화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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