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저녁 KBS2 '본분금메달' 방송 이후 SNS와 시청자 게시판에는 방송 내용을 지적하는 비판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본분금메달'은 여자아이돌의 상식테스트, 섹시테스트, 개인기 테스트, 집중력 테스트 등을 측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출연진 동의 없이 실제 몸무게를 측정, 프로필과 비교해 정직함을 측정하는가하면 모형 바퀴벌레를 던져 깜짝 놀라게 만든 뒤 얼마나 프로답게 이미지 관리를 하는가를 테스트했다.
이 과정에서 제작진은 여자 아이돌들의 굴욕적인 표정을 포착해 슬로우비디오로 반복 재생하고, 캡처 사진을 들고 나와 웃음의 소재로 사용했다.
특히 '섹시댄스 테스트'를 가장한 '정직도 테스트'에선 영하의 날씨에 아이돌을 건물 옥상으로 불러 무대의상을 입고 섹시댄스를 추게 했다.
이후 SNS와 시청자 게시판에는 '본분금메달' 기획의도를 비난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본문금메달' 시청자 게시판은 현재 400개가 가까운 게시글이 올라와 있다.
시청자들은 "공영방송의 본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인격모독", "여자아이돌의 본분이 춤과 노래지 왜 키크고 말라야하고 이미지관리 등이 디는 것이냐", "몸매 외모 품평회 정말 눈살 찌푸려졌다"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극도로 예민한 일부의 지적" 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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