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20대 여성이 자신을 고양이라고 주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7일(현지 시간) 슬로에 거주하는 이 여성이 인간처럼 보이고 인간처럼 두 발로 걷고 말도 하지만 스스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6살 때 자신이 고양이로 태어났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나노(20)는 유투브 채널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고양이만큼 뛰어난 후각을 갖고 있으며, 어둠 속에서도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나노의 인터뷰 영상은 온라인에 게재된 지 2일 만에 조회 수 22만 건을 넘어섰다.
인공 꼬리와 귀를 착용하고 생활하는 그녀는 “의사와 심리학자들이 나에게 무언가 특별한 점이 있다고 했을 때, 나는 내가 유전적 결함으로 인해 사람으로 잘못 태어났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자신이 고양이과 동물과 마찬가지로 물을 싫어하고 ‘야옹’ 소리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나노는 “심리학자가 나이를 먹고 시간이 지나면 이러한 생각에서 벗어날 거라 말했지만 나는 고양이로서의 삶을 원한다”고 밝혔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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