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현주기자] 클릭비 김상혁이 “지금은 어머니와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혁은 최근 출연했던 김상혁은 EBS ‘리얼극장’에서 어머니와의 오랜 갈등을 겪고 있음을 고백했다. 2005년 그의 음주운전 사건 이후 두 사람의 사이는 틀어졌고,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두 사람은 라오스로 여행을 떠났다.

김상혁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클릭비 컴백 인터뷰에서 “방송을 통해 서로 더 이야기를 하게 됐다. 그러다 보니까 결론이 나왔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은 똑같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서로 맞추면 된다는 간단한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가 나보다 오래 사셨다. 어머니가 바뀌기보다 내가 바뀌어야 된다. 어머니와 얘기도 많이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지금은 어머니와 자존심을 세우지 않고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상혁은 과거 음주운전으로 인해 오랜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복귀 까지 꽤 오랜 시간을 감내야해 했지만 그는 “여전히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지만 그 일로 인해 슬프진 않다. 내가 감수할 부분이니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 “다만 나로 인해서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고, 약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죄송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건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이야기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내가 잘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라면서 “과거에 있었던 일을 숨길 수는 없다. 그것에 대해 받아들이고 많은 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민간한 부분이지만 항상 이야기할 수 있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고 겸허한 자세를 드러냈다.

한편 클릭비는 21일 정오 싱글 앨범 ‘리본’(Reborn)을 발매하고 13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프로듀싱팀 모노트리(MonoTree)가 작업한 타이틀곡 ‘리본’은 ‘다시 태어나다’라는 뜻으로 과거의 사랑과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끊임없이 반복되었던 바보 같던 시간들을 끊어내기 위한 한 남자의 다짐을 이야기한다.

음원을 발표한 클릭비는 오는 11월 20일 예정되어있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12월 19일 대구, 12월 26~27일 부산 공연을 열고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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