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20일 두 번째 미니앨범 ‘쿠션’으로 컴백

사진=TS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한국 조현주기자] 걸그룹 소나무(수민 민재 디애나 나현 의진 하이디 뉴썬)가 돌아왔다. 지난해 12월 29일 강렬한 걸스힙합인 ‘데자부’(Deja Vu)로 여타 걸그룹과는 노선을 달리했던 소나무가 20일 또 다시 힙합에 뿌리를 둔 두 번째 미니앨범 ‘쿠션’(CHSHION)을 발표한 것.

강렬한 데뷔곡으로 ‘셀 것’ 같다는 이미지와 다르게 소나무 멤버들은 모두 소녀다운 풋풋한 감성과 사랑스러움을 장착한 걸그룹이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목표로 한 소나무의 프로필을 다시 한 번 정리해봤다.

수민=리더이자 서브 보컬. “순발력과 재치, 유쾌함”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리액션도 큰 편이라 예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자신이 있단다. 유재석 팬 인만큼 ‘해피투게더’ 출연 욕심을 냈다. “몸으로 표현하는 걸 좋아한다”며 “팀 내에서 몸 개그를 맡고 있다”고 밝혔다. 막내 뉴썬은 “멤버들을 다그치고 혼내는 리더가 아니다. 친구처럼 고민도 포근하게 안아주는 리더”라며 “그래서 우리끼리 더 단합이 잘 되는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민재=메인 보컬. 청순한 외모와는 달리 털털함이 가장 큰 장점. “매력적인 사투리를 구사하지만 노래를 부를 때만큼은 감미롭다”는 반전 매력을 지니고 있다. 그는 “수민이가 몸으로 웃긴다면 나는 말로 웃길 자신이 있다”고 입담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팀 내 “브레인”을 자처한 그는 사자성어나 잔지식이 많다고 밝혔다. 영어는 취미이자 특기다.

디애나=래퍼. 말수도 적고 조용한 편으로 신비스러운 분위기의 소유자다. 멤버들은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라며 “못할 거 같은데 뭐든지 시키면 잘한다. 현모양처 스타일이지만 요리만큼은 못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보이는 모습과 달리 애교는 또 많다. 그렇지만 무대 위에서는 눈빛에서 레이저가 발산되는 카리스마의 소유자다.

나현=서브 보컬. 곱상한 외모와 달리 자유분방방한 성격을 지녔다. 산에 올라가고, 요가를 하는 등 몸 쓰는 운동을 좋아한다. 우주와 과학에 관심이 많은 4차원 소녀로 지구과학에 관심이 많다. 미국항공우주국 나사를 팔로우 했을 정도. 다소 엉뚱하면서도 독특한 매력을 지녔다.

의진=퍼포먼스와 서브 보컬. 현재 tvN ‘언제나 칸타레2’에서 비올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비올라는 물론 바이올린 연주까지 가능하다. 또한 소나무내 ‘퍼포먼스 일인자’로 불린다. 그는 “힘이 좋다. 춤을 출 때 파워풀하게 춘다”고 밝혔다. 또한 팀 내서 눈웃음과 남다른 하얀 피부를 맡고 있다. 보이시함과 여성스러움이 공존한다.

하이디=메인보컬.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를 연주했다. 피아노로만 멜로디를 만들 수 있다. 즉석에서 노래를 만들 줄 알 정도로 뛰어난 음악적 재능의 소유자. 멤버들은 “하이디가 만든 노래를 들어봤는데 잠재력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팀 내에서 남다른 잔머리로 멤버들이 필요한 거를 정확하게 캐치하는 능력을 지닌 센스만점 멤버다.

뉴썬=래퍼이자 막내. 패션모델을 연상시키는 큰 키와 비율이 장점. 막내인 만큼 멤버들에 비해 신세대 용어들에 능통하다. 인간 네비게이션이라 불릴 정도로 길을 잘 찾는다. 그는 “기계를 잘 만지고 상상력이 풍부한 편”이다. 랩 메이킹에도 능통한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작사·작곡을 해왔다. 그는 “내 곡으로 소나무 앨범에 빨리 참여하고 싶다”고 열정을 보였다.

한편 소나무가 20일 정오 발표한 ‘쿠션’은 사랑하는 사람을 쿠션에 빗대 표현해 익살스러우면서도 소녀의 풋풋한 감정이 돋보이는 곡으로 ‘데자부’ 때보다 한층 사랑스러워진 소나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의 뿌리는 여전히 힙합이다. 힙합 리듬을 기본으로 일렉트로닉과 록 등 여러 요소가 혼합돼 신선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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