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가수 겸 영화배우 프랭크 시나트라(사진 왼쪽)가 첫 번째 부인을 버리고 당대 최고의 섹시 여배우 에바 가드너(사진 오른쪽)와 결혼한 것을 후회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프랭크 시나트라의 딸 낸시 시나트라는 CBS 선데이 모닝에 출연해 아버지 프랭크 시나트라가 시간을 거꾸로 돌릴 수만 있다면 자신의 어머니 곁에 머물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프랭크 시나트라는 1939년 낸시 바바라와 첫 결혼을 했다. 낸시 바바라는 현재 97세의 나이로 아직까지 살고 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세 아이가 있었으며 1951년 이혼했다.

1951년 당시 35세의 프랭크 시나트라는 29세의 에바 가드너와 결혼했고, 에바 가드너는 그의 두 번째 아내가 됐다. 시나트라는 6년간의 결혼생활 끝에 1957년 에바 가드너와도 이혼하고 이후 미아 패로우와 결혼하는 등 모두 4번 결혼했다.

일반인에게 알려져 있기로는 시나트라는 에바를 너무나 사랑해 그녀와의 결별에 자살까지 시도했다.

낸시는 에바를 아버지의 연애활동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하며 아버지가 원했던 가장 이상적인 여성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에 반해 나의 어머니는 위대한 사랑을 가진 삶을 가졌다”라며 “여전히 아버지를 사랑하고 그를 존경한다”라고 말했다.

낸시는 “이전에 아버지에게 만약에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어머니를 버리고 에바에게 가겠느냐라고 물었다”라며 “당시 아버지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당시는 아버지가 에바와 이혼 직전까지 갈 때였다”라며 “비록 잘 알지는 못하지만 아버지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여전히 어머니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나트라는 술과 파티를 즐겼고 여성 관계도 복잡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마피아와 관련된 루머들이 끊이지 않았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