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허삼관’(감독 하정우ㆍ제작 두타연) 제작보고회에서 하정우는 출연배우들을 요리에 비유해 달라는 주문에 “이경영 선배는 갈비찜 같다. 묵직한 느낌이 있다. 장광 선생님은 불낙전골처럼 시간을 오래 투자해서 만들어낸 요리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하정우는 전혜진을 크림파스타에 비유한 뒤 김성균에 대해 “그는 반찬류다. 오이소박이 같은 느낌이 든다. 정만식은 단호박찜 같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마지막으로 함께 호흡한 하지원에 대해서는 “그는 마치 연어 같다. 엄청난 활동량을 보이며 귀소본능이 있지 않나. 그런 면이 있다”고 표현했다.
영화 ‘허삼관’은 돈 없고 대책없고 가진 것 없지만 뒤끝만은 넘치는 허삼관이 절세 미녀 아내와 세 아들을 둘러싸고 일생일대 위기를 맞게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애써 키운 자식이 내 피가 아니라는 소문과 이를 바탕으로 한 아버지의 애환을 담았다. 하정우, 하지원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1월 15일 개봉한다.
스포츠한국미디어 이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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