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아이닷컴 이규연기자 fit@hankooki.com
[스포츠한국미디어 이정현기자]가수 서태지가 과거부터 진행되온 표절설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서태지는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표절 이야기는 아주 오래된 이야기다. 3집 '교실이데아' 때 생소한 장르를 하면서 여러 이야기가 오갔다. '컴백홈' 때는 외국 힙합가수가 언급되기도 했다. 하지만 표절은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방송에서 이런 힙합 장르, 갱스터는 이렇기 때문에 비슷할 수도 있다고 설명한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해명이 불필요한 것 같다. 음악을 들어야 하고 여러가지 음악을 들으면 이렇게 해서 파생되고 그걸 다 말씀 드릴려면 하루 종일 강의 해도 안된다. 언젠가는 논란들이 사라질 것"이라 말했다.

서태지는 한때 '문화문익점'이라 불리며 장르다양화에 선구자 역할을 해온 것에 대해 "예전에는 한국 음악의 다양성이 없었다. 외국 음악 시장을 보며 한국에도 이런 음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 문익점 같은 마음에 새 장르에 도전했다. 최초의 수입업자라고 해주시면 감사할 것"이라 했다.

이어 "다만 이제는 그 수식어에 부담감을 느낀다. 새로운 음악을 가져오려는 건 7집 때까지였다. 8집부터는 그런 작업은 손을 놓았다. 영향을 받은 팀들이 전혀 없었고 제 안에서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이번 앨범도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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