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봄철 건조·강풍시기 전력설비 특별점검으로 선제적 사고 예방

한전 직원들이 드론을 활용해 전력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한국전력이 전력설비로 인한 산불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지난 1월 특별 운영대책을 조기 수립해 추진 중에 있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한전은 건조한 날씨에 강풍 등으로 인한 설비고장 피해 예방을 위해 배전설비 특별관리기간(2월 21일~5월 31일)을 지정·운영하는 등 안전 최우선의 설비운영 관리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기상특보 및 대형산불위험 예보 등을 고려 배전계통의 전력차단기 운전을 평상 시 보다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유지 및 자체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한전은 봄철 건조기 전력설비고장에 대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지난 2월부터 산악 경과지 및 주변선로에 설치된 전주 약 36만기를 대상으로 과학화 장비를 활용 정밀점검 및 보강을 시행하고 있다.

한전은 강풍?건조 특보 등 기상상황을 고려해 전국 3000여개 소의 전력차단기 운전을 평상 시보다 강화해 운영하고, 강풍에 강한 신 기자재 설치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전력설비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건조기 산불예방에 대비해 지자체 및 지방 산림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강화해 화재감시 신고제, 합동 긴급출동 등을 시행한다.

한전 관계자는 “본사와 해당 지역본부에 비상상황실을 가동해 봄철 기상상황 및 대형산불위험예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비상 시 신속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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