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 LNG Area 1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데일리한국 김현진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5월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Train7 수주에 이어 5000억원(4억5564만달러) 규모의 모잠비크 ‘LNG Area 1’ 공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모잠비크 LNG Area 1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최북단 팔마(Palma) 지역 Afungi Industrial Complex에 연산 640만톤 규모 LNG 액화 Train 2기 및 부대설비 공사이며 대우건설은 이중 철골 기계, 배관, 전기계장 등 핵심 공정 분야 시공을 수행한다.

아프리카 남동부에 위치한 모잠비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짐바브웨 등 5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한반도 면적의 3.6배 되는 국가다.

세계은행은 모잠비크 향후 본격적인 천연가스 개발을 통해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다수의 LNG 액화 플랜트 Trains 건설, 가스발전소, 석유화학 플랜트, 비료공장 등의 추가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모잠비크 프로젝트 수주를 발판으로 풍부한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향후 지역 내 플랜트 시장 선점 및 확대 추진에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기업 BP의 에너지시장 분석에 따르면 에너지시장 분석에 따르면 2035년까지 천연가스에 대한 수요가 현재보다 3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보 고 있다. 이에 대우건설은 LNG 사업 분야를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선정해 모잠비크뿐 아니라 나이지리아, 카타르, 인도네시아, 러시아 파푸아뉴기니 등 국가에 대한 발주처별 맞춤 영업을 통해 수주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수익성 높은 양질의 해외사업 수주 성과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턴어라운드 등 경영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대우건설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해외 수주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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