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는 지난 12일 도곡리 마을회관에 주거환경개선사업 후원금과 임직원 자원봉사 제작 물품을 전달했다. 사진=SH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김현진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지난 6월부터 6개월 동안 약 4500만원 규모의 ‘1사1촌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했다고 16일 밝혔다.

1사1촌 자매결연 사업은 2005년부터 농촌과 도시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SH공사의 사회공헌활동이다. 공사에서는 매년 봄, 가을철 연 2회에 걸쳐 농촌에서 필요한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나 올해에는 코로나19 예방 및 공사의 전문성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 발굴의 일환으로 주거 환경개선사업을 새롭게 추진했다.

SH공사는 이와 관련 지난 5월 한국해비타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월 실사를 통해 주거취약계층 3가구를 선정해 주거환경개선공사를 진행한 바 있다. 공사 범위는 도장 공사부터 전기공사 창호교체, 지붕누수공사 등으로 수혜대상 가구가 추운 겨울을 따뜻하고 아늑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SH공사 임직원들은 직접 수혜대상 가구에서 사용할 DIY 가구를 제작하는 한편 마스크 키트를 포장해 1사1촌 자매결연 마을 83가구에 전달했다. 임직원 봉사활동은 당초 제천의 주거환경개선 사업 가구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SH공사 본사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이뤄졌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코로나19로 공사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서 마을을 도울 순 없었지만 직원들이 직접 준비한 DIY 가구와 마스크 키트, 마음을 담은 편지로 따뜻한 온기가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공사의 본업에 충실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