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평가 및 전망 추이. 자료=대한건설정책연구원 제공
[데일리한국 김현진 기자]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의 완화와 함께 정부의 건설투자기조가 이어지면서 10월 건설경기실사지수가 전월보다 소폭상승하며 개선추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2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대한전문건설협회의 16개 시·도별 주요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건설경기실사지수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10월 건설경기실사지수는 60.5로 예상되면서 전월(57.6)보다 소폭 상승하며 개선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조사결과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완화와 함께 지속적인 정부의 건설투자기조에 기인한 것이란 평가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의 건설수주는 전년 동기보다 16.8% 증가했으며 국토교통부의 자료로는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주요 건설엔지니어링사들의 3분기 수주실적이 크게 늘어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후의 공사수주상황도 나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지난 8월까지 정부의 각 부처가 요구한 내년 사회간접자본(SOC)예산은 올해보다 4.9% 증가한 24조4000억원 규모였으며 이후 기획재정부의 20201년 예산안에 26조원 수준으로 반영됐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만큼 정부의 굳건한 건설투자기조 등을 장기적인 시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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