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SK텔레콤과 ‘인공지능 활용 사회 안전망 서비스 제공 위한 MOU’

전남 나주 한전 본사 전경. 사진=한국전력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한국전력이 22일 서귀포시청에서 서귀포시·SK텔레콤과 ‘인공지능 활용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MOU는 1인 취약가구들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한전과 SK텔레콤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서귀포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는 인공지능으로 전력사용량을 분석하고 통화기록을 활용해 일상 생활패턴과 다른 비정상 패턴을 탐지하면 지자체 복지담당 공무원에게 경보를 통보해 신속하게 조치함으로써 고독사 등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를 위해 한전과 SK텔레콤은 전력사용량 및 통신데이터를 수집하고, 서비스 홈페이지 구축 및 사용자 교육을 수행한다. 서귀포시는 64세 이하 장년층 고독사 위험군인 서비스 대상자를 모집하고 사업협력체계 조성 및 서비스 활용을 맡는다.

한전 관곈자는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실증사업을 지난해 광주광역시 광산구청, SK텔레콤과 수행하면서 수행기간 동안 복지담당자 의견을 반영해 사용자 편의기능을 개선했다”며 “개선된 서비스는 서귀포시 외 향후 타 지자체에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 참석한 김태용 한전 디지털변환처장은 “최근 코로나로 인해 더 열악해진 1인 취약가구의 안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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