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는 이날 양구군 해안면복지관에서 국토교통부와 양구군, 유관기관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펀치볼지역 지적재조사측량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 앞서 LX는 지난 3일 양구군 해안면 소재 6개 리, 1만2345필지를 대상으로 경작민들의 토지재산권 분쟁 해결을 위해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지적재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한국전쟁 시 아군수복 접경 지역이었던 이곳에 1956년과 1972년 정책 이주를 진행해 재건촌을 만들었으나, 국내법의 한계로 이주민들은 장기간 토지소유권 없이 경작만 해왔다.
이에 주인 없는 땅으로 남은 이 일대 3429필지는 경작권 권리관계 불분명, 국유지 임차인과 무주지 경작자 간 갈등 등 다양한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번 사업으로 70년간 숙원이었던 경작지 집단 민원을 지적재조사측량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해안면 전체를 사업지구로 지정해 추진하게 됐다.
최규성 LX 사장 직무대행은 “지역주민의 묵은 갈등이 지적재조사 사업을 통해 조속히 해결되길 기원한다”며 “정부와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이번 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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