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공공자산 처분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2002년 서비스 개시 이후 18년만에 누적 거래금액 80조원, 총 거래건수 43만건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누적 거래금액 80조원 달성은 지난해 1월 말 누적 거래금액 70조원을 달성한지 1년 5개월 만으로, 60조원에서 70조원을 달성하는데 1년 9개월이 소요된 것에 비해 4개월이 단축됐다고 캠코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캠코는 물건 검색부터 입찰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온비드 공매가 언택트(untact) 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거래금액 8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분석했다.

온비드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부동산 거래건수가 2%포인트 상승한 30.7%, 거래금액은 10%포인트 상승한 90.6%로 나타났다. 평균 경쟁률도 3.7대 1에서 7.2대 1로 상승했다.

또한, 온비드에서 연간 7000대 이상 거래되는 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평균 경쟁률이 10.5대 1로 공매물건 중 가장 인기가 높았다.

지난해 이후 최고가 낙찰 물건은 지난해 5월 1조 956억원에 낙찰된 국방시설본부의 서초동 부대 부지이며, 최고경쟁률 물건은 올해 4월 낙찰된 수원 장안구 아파트로 3869대 1을 기록했다.

남궁 영 캠코 공공개발본부장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온비드 고객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누적 거래금액 80조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으로 온 국민에게 사랑 받는 온비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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