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규제 대상 지정…계룡시 대전 배후 주거단지 부상

‘계룡 한라비발디 더 센트럴’ 투시도. 사진=한라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한라는 계룡시 대실지구에 ‘계룡 한라비발디 더 센트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계룡시는 최근 대전 배후 주거단지로 급부상하는 지역이다.

정부는 지난 17일 주택가격 오름세가 지속한 대전 전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고, 대덕구를 제외한 동·중·서·유성구 4개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다.

이번 6·17 부동산 대책으로 대전이 부동산 규제지역으로 포함돼 대출·세제·전매제한 등 각종 규제가 대폭 강화되면서 인근 계룡시, 공주시, 논산시 등의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특히 대전 서남부권과 인접한 데다 대중교통망이 확장돼 대전과 동일생활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계룡시는 실수요자나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계룡시 대실지구 아파트 분양시장은 벌써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5월 대우건설이 이곳에서 분양한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계룡시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되고, 계약도 조기 완료됐다.

계룡시는 시내 아파트 1만1326세대 중 10년이 넘은 아파트가 8684세대로 전체의 77%를 차지할 정도로 최근 신규 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어 새 아파트에 대한 두터운 실수요자층이 자리 잡고 있는 곳이다.

특히 지속적인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투자처를 잃은 자금이 대전의 대체 배후도시로 급부상한 계룡 대실지구로 몰렸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라 관계자는 “단지가 들어서는 1블록은 대실지구 내에서도 최고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규제가 대폭 강화된 부동산 대책에 대전이 포함되면서 대체 투자지역을 묻는 문의가 많다”며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 또한 분양가가 저렴할 뿐만 아니라 대전 접근성이 뛰어난 계룡 대실지구 아파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계룡 한라비발디 더 센트럴은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 동에 중소형(전용면적 기준 59~84㎡) 905세대로 조성된다. 규모별로는 59㎡A형 606세대, 72㎡A형 199세대, 84㎡A형 100세대다.

이 단지는 KTX호남선 계룡역과 가까운 역세권으로, 계룡중·고를 걸어서 다닐 수 있는 학세권이다. 또한, 단지 남측에 단지와 연결된 근린공원이 있고 단지 옆으로 농소천 수변공원이 조성되는 숲세권이다. 여기에다 단지 주변에 홈플러스가 있고, 쇼핑몰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몰세권 요건도 갖춘 쿼드러플세권이다.

홍보관은 대전 서구 관저동 1778번지에 위치해 있고, 견본주택은 충남 계룡시 금암동 148-5·6번지에 마련돼 있다.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23년 3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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