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몰 직원들이 리테일 공유 팝업 플랫폼 '가치공간' 매장에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롯데자산개발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최근 롯데월드몰이 '공간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13일 롯데자산개발에 따르면, 이 회사가 운영하는 롯데월드몰은 최근 리테일 공유 팝업 플랫폼 ‘가치공간’을 오픈했다. 이 매장은 일정 주기로 매장 ‘얼굴’을 바꾸는 공간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유명 패션 디자이너의 브랜드 상품을 연달아 선보여 ‘패션 매거진’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가치공간'이 롯데월드몰에 플리마켓을 진행한 적은 있지만, 정식 매장으로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치공간’은 인기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를 약 한 달 단위로 교체하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얼굴로 다가간다. 고객들은 ‘월간 롯데월드몰’의 구독자가 돼 ‘가치공간’에서 매달 새로운 브랜드와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이달에는 첫 주자로 여성복 전문 ‘소피앤테일러’, ‘브로우엔드’와 레더 주얼리 브랜드 ‘펀에더’가 나선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들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신진 디자이너가 만든 작품들이다.

8월부터는 월 1~2회 정도 고객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도 시도할 계획이다. 매장 내에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인플루언서가 방송과 상품 판매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매장에 간 것 같은 현장감을 느끼면서 인플루언서를 만나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정금아 롯데자산개발 리싱1팀장은 “매장 공간을 바꾸는 ‘변주’를 시도해 온라인에서 느낄 수 없는 재미를 고객들에게 주고자 노력 중”이라며 ”라이브 커머스 공간 조성 등 오프라인 매장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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