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공식 유튜브 채널 '자이TV' 첫 페이지. 자료=유튜브 캡처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GS건설의 자사 유튜브 채널인 '자이TV'가 구독자 10만명을 넘기면서 유튜브로부터 '실버 버튼'을 받는다. 국내 건설사가 실버 버튼을 수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국내 유통기업 등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한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보수적인 이미지가 강한 건설업계에서 실버 버튼을 수상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날짜별 자이TV 구독자수 추이(3월27일~4월9일). 자료=소셜 블레이드 캡처
10일 소셜미디어 분석 사이트인 '소셜 블레이드'(Socialblad)에 따르면, 자이TV의 구독자는 지난달 28일 10만명을 돌파했다. 2017년 6월 자이TV이 개설된 이후 2년 9개월여만이다. 10일 현재 구독자는 10만2000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조만간 유튜브 본사로부터 실버 버튼과 유튜브 최고경영자(CEO) 수전 보이치키의 서명이 있는 인증서를 받게될 전망이다. 실버 버튼은 유튜브 미국 본사에서 구독자 수 10만명을 돌파한 채널에 수여하는 기념증서다. GS건설 관계자는 "다음달 중 수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차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가운데서도 업계 최초로 '견본주택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SNS를 통한 소비자 소통 강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2월 17일에는 '과천제이드자이' 사이버 견본주택 개관과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현장방문을 못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업계 최초로 '견본주택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구독자 10만명을 넘어선 지난달 28일은 GS건설이 수원 '영통자이'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오픈하면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다음날이었다. 오픈 당일인 지난달 27일 자이TV 구독자는 전날보다 400여명이 늘어 총 9만9900명을 기록했다. 다음날 100여명이 추가로 구독하면서 1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자이TV의 성공 요인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꼽는다. 실제로 자이TV는 GS건설의 브랜드인 자이(Xi) 홍보 영상뿐만 아니라 △부동산What수다 △분양이야기 △쇼미더자이 △자이로운 상식백서 △차이나는 클래스 △쇼핑한 랭킹쇼 등 다양한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업로드하며 자이TV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며 “10만 구독자를 돌파한 만큼 좀 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이 운영 중인 SNS 채널은 유튜브를 비롯해 네이버(블로그·포스트·TV), 카카오(스토리·플러스친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총 8개다. 8개 채널의 총 구독자 수는 현재 29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GS건설은 지난 2월 17일 '과천제이드자이' 사어비 견본주택을 개관하면서 업계 최초로 유튜브를 통해 견본주택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사진은 박창현 과천제이드 분양소장(오른쪽)과 진행자가 과천제이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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