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은평구 불광동442 주민합의체 진남영 대표, SH공사 김세용 사장, 은평구 불광동480 주민합의체 김성기 대표가 25일 자율주택정비사업 공동사업시행 약정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H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노후 단독주택을 주민 스스로 개량하는 자율주택정비사업에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공급 확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SH공사는 2022년까지 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 임대주택 1400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2018년 2월부터 시행된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노후 단독·다세대(연립)주택 집주인들이 전원 합의를 통해 주민합의체를 구성하고, 스스로 주택을 개량 또는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첫 사례로 SH공사는 전날 은평구 불광동 442번지 주민합의체, 불광동 480번지 주민합의체와 자율주택정비사업 공동사업시행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SH공사는 HUG(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해 사업비를 조달, SH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시행하고 건설되는 주택 전체를 임대주택용으로 매입해 신혼부부용으로 공급한다.

김길상 SH공사 도시재생기획처 처장은 “이번 협약으로 자율주택정비사업의 첫 삽을 뜨게 됐다"며 "서울시 내 청년·신혼부부의 주거공급이 확대되도록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활성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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