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대상 청년 3000명 모집, 월 50만원씩 4개월간 지원
드림카드사업은 국내외 경기침체와 고용감소에 따른 취업준비기간 장기화, 사회적 비용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구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매달 50만원씩 4개월간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이 지원금은 청년들의 구직활동을 위한 교육비, 책 구입, 시험응시료, 면접 준비 비용 등으로 쓸 수 있으며, 사회진입 활동에 필요한 교통비, 식비 등의 경비로도 사용할 수 있다.
대상은 도내 거주하는 최종학력 기준 졸업 2년(2018년 3월 이전 졸업생)이 지난 만 18∼34세, 가구 중위소득 150% 이하인 미취업 상태의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이다. 대상자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드림카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도는 신청자 중 가구소득, 졸업 후 경과 기간, 미취업기간 및 구직활동계획서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3000명을 최종 선발할 방침이다. 올해는 지원금 사용 가능 항목 확대, 환급 절차 간소화, 체크카드 클린기능 추가 등 드림카드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시행한 드림카드사업에서 3949명의 청년을 선정·지원해 지난달 말 현재 552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했다.
차석호 경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참여자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결과 직무능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의견이 77.1%로 상당히 높았다"며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에게 있어 4개월간 200만원은 단비와 같은 희망을 주는 소중한 구직 경비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