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한때 2100대까지 주저앉아…외국인 2809억원어치 팔아치워

코스피가 급락 중인 24일 오전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마스크를 쓴 채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24일 장 초반 코스피가 2%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4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보다 55.58포인트(2.57%) 떨어진 2107.26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 보다 48.80포인트(2.26%) 하락한 2114.04로 개장한 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장중 한때는 2104.88까지 주저앉으면서 2200대가 무너지기도 했다.

주말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외국인이 2809억원어치 매물을 내던지는 가운데 개인은 1133억원, 기관은 1629억원어치 주식 쇼핑에 나서고 있다.

주요 대형주 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2.53%)와 SK하이닉스(-2.91%)가 나란히 급락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98%)와 네이버(-1.58%), LG화학(-2.33%), 현대차(-3.12%), 삼성SDI(-3.12%), LG생활건강(-3.81%), 포스코(-3.31%) 등 TOP10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장 보다 14.86포인트(2.22%) 하락한 653.13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 보다 14.93포인트(2.18%) 하락한 653.06으로 거래를 시작한 후 하락세를 지속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751억원어치 주식을 장바구니에 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756억원, 기관은 8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대형주 역시 에이치엘비(-3.64%)와 CJ 이앤엠(-2.61%), 스튜디오드래곤(-2.11%), 케이엠더블유(-3.10%)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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