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전날 보다 3p 떨어진 681

코스피가 14.84포인트 떨어진 2195.50에 장을 마친 20일 오후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 시황판에 이날 코스피 종가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코스피가 2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다는 소식에 2200선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다 14.84포인트(0.67%) 하락한 2195.50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2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달 5일 2165.63을 기록한 이후 약 2주일 만의 일이다.

지수는 전날 보다 13.21포인트(0.60%) 상승한 2223.55로 개장했지만 오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31명이 급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약세 전환해 장중 한 때는 2186.72까지 하락했다.

기관이 3410억원어치 매물을 내던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 1948억원과 1107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주요 대형주 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0.33%)와 삼성바이오로직스(-1.29%), 현대차(-1.14%), 셀트리온(-1.38%), 현대모비스(-1.91%), 삼성물산(-1.70%)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0.48%)와 네이버(0.26%), LG화학(3.71%), 삼성SDI(2.86%) 등은 상승했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6억9586만주에 거래대금은 7조5051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도 전날 보다 3.12포인트(0.46%) 떨어진 681.66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725억원어치 주식을 장바구니에 담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 188억원과 412억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대형주 가운데선 에이치엘비(-2.70%)와 CJ 이앤앰(-3.39%), 펄어비스(-1.52%), 스튜디오드래곤(-1.79%), 케이엠더블유(-1.43%), 메디톡스(-3.84%), 원익IPS(-0.14%), 휴젤(-2.44%) 등 대다수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 시총 톱10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비엠(6.76%)만 강세를 보였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14억516만주에 거래대금은 8조6108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달러당 9.4원 급등한 1198.7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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