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코로나19 확진자 폭증 소식에 관망 심리 짙어져

코스피가 5.42p(0.24%) 하락한 2232.96에 장을 마친 13일 오후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 시황판에 이날 코스피 종가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코스피가 13일 사흘 만에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보다 5.42포인트(0.24%) 하락한 2232.96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3270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했고, 개인도 41억원어치 매물을 내던지며 지수를 압박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2791억원어치 주식 쇼핑에 나섰지만 지수 하락을 막진 못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했다는 소식에 관망 심리가 짙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중국 중앙TV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후베이 성 지역에서는 하룻밤 새 확진 환자와 사망자가 각 1만4840명과 242명 증가했다.

주요 대형주 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0.33%)와 SK하이닉스(2.00%), LG화학(0.86%), 셀트리온(2.59%) 등이 상승했다.

반면, 네이버(-0.27%)와 현대차(-2.21%), 삼성SDI(-0.44%), 현대모비스(-1.44%), 삼성물산(-0.84%) 등은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 마감했다.

거래량은 6억2494만주에 거래대금은 7조9342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날 보다 1.02포인트(0.15%) 상승한 687.6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748억원어치 주식을 장바구니에 담은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5억원과 99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대형주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3.14%)와 CJ 이앤엠(8.65%), 펄어비스(1.32%), 스튜디오드래곤(2.38%), 메디톡스(1.97%), 에코프로비엠(1.70%), SK머티리얼즈(1.27%) 등은 상승했다.

이에 반해 에이치엘비(-3.11%)와 휴젤(-1.52%) 등은 하락했고 케이엠더블유는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12억7367만주에 거래대금은 6조8345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달러 당 3.3원 뛴 1182.8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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