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0포인트 이상 지수 급반등한 데 따른 차익성 매물 대거 쏟아져

코스피가 15.99포인트 떨어진 2,211.96으로 장을 마친 7일 오후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시황판에 이날 종가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코스피가 7일 나흘 만에 약세를 보이면서 2220선을 내주고 2210선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보다 15.99포인트(0.72%) 하락한 2211.95로 장을 마감했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사흘간 강세를 보였지만 이날은 전장보다 6.45포인트(0.29%) 떨어진 2221.49로 개장한 후 하락 폭을 키워 장중 한때 2198.14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기관이 4653억원어치 매물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 3917억원과 21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지난 사흘간 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급반등한 데 따른 차익성 매물이 대거 쏟아져 나온데다 신종 코로나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주요 대형주 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1.15%)와 SK하이닉스(-1.19%), 현대차(-0.76%), 현대모비스(-1.28%), 셀트리온 (-0.58%), 삼성물산(-0.43%), 삼성SDI(-0.47%) 등이 하락했다.

이에 반해 네이버(1.93%)와 LG화학(1.18%) 등은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7억6200만주에 거래대금은 6조9183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0.06포인트(0.01%) 하락한 672.63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505억원어치 주식을 장바구니에 담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 612억원과 887억원어치 매물을 내던졌다.

코스닥 대형주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0.34%)와 에이치엘비(-1.82%), CJ 이앤엠(-0.55%), 스튜디오드래곤(-0.95%), 케이엠더블유(-2.97%), 휴젤(-2.01%), SK머티리얼즈(-0.24%) 등이 떨어졌다.

이에 반해 펄어비스(1.12%)와 메디톡스(0.29%), 헬릭스미스(0.74%)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8억6968만주에 거래대금은 5조7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6.7원 뛴 달러 당 1186.5원에 장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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