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우한 페렴' 정부 대응방안 발표에 투자 심리 회복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11.73포인트(1.73%) 상승한 688

코스피가 27.56포인트(1.23%) 오른 2,267.25에 장을 마친 22일 오후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 시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설 연휴를 앞둔 22일 코스피가 30포인트 가까이 급등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보다 27.56포인트(1.23%) 오른 2,267.25로 장을 종료했다.

통상적으로 명절을 앞두고는 지수가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날은 중국발 우한 폐렴 확산 리스크에 따른 시장 불안이 정부의 대응 발표 소식에 완화되면서 지수가 힘을 냈다.

특히 장중 한 때는 지수가 2,269.27까지 오르면서 2,270선 턱밑에 다가서기도 했다.

기관이 2885억원어치 주식을 장바구니에 담으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에 반해 개인은 2151억원, 외국인은 744억원어치를 매물을 내던졌다.

주요 대형주 별로 살펴보면, 현대차(8.55%)가 2019년 호실적 발표 영향으로 8% 이상 급등했다.

‘대장주’ 삼성전자(1.47%)와 ‘2등주’ SK하이닉스(1.71%)도 나란히 올랐고, 네이버(2.20%)와 삼성바이오로직스(3.20%), LG화학(2.03%), 셀트리온(2.32%), LG생활건강(1.86%) 등 시총 TOP 10이 모두 상승했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5억9000만주에 거래대금은 6조178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11.73포인트(1.73%) 상승한 688.2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731억원, 외국인이 655억원어치 주식 쇼핑에 나선 가운데 개인 투자자는 1289억원어치 매물을 팔아치웠다.

개별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4.94%), 에이치엘비(2.34%), CJ 이앤엠(1.05%), 스튜디오드래곤(4.47%), 케이엠더블유(0.50%), 휴젤(9.64%) 등 코스닥도 시총 TOP10 종목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9억7000만주에 거래대금은 4조5264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06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44만여주에 거래대금은 18억원 정도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떨어진 달러 당 1164.6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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