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어린이 국수전, 25일 63빌딩서 개최

이창호 9단(왼쪽에서 첫번째)과 서봉수 9단(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아마추어 기사와 팀을 이뤄 2대2 페어대국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한화생명은 19회째를 맞은 한화생명 세계어린이 국수전을 기념해 63빌딩 60층 전망대에서 프로암 이벤트를 23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에는 이창호 9단, 서봉수 9단, 나현 9단 등 8명의 프로기사가 함께 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펼쳐진 프로암 이벤트 예선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4명과 한화생명이 초청한 4명의 고객이 아마추어 기사 자격으로 참가했다.

대국방식은 프로와 아마추어 기사가 한팀을 이뤄 대국하는 2대2 페어대국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국 시작전 추첨으로 팀을 구성한 프로·아마팀은 대회장에 마련된 페어대국용 바둑판에서 이창호팀과 서봉수팀 대국을 시작으로 약 1시간동안 대국을 펼쳤다.

대국이 끝난 후 프로기사들은 아마추어 기사들에게 한수 한수 지도하는 복기의 시간도 가졌다.

참가한 아마추어 기사들에겐 함께 대국을 펼친 프로기사의 사인이 담긴 바둑판을 기념품으로 증정되기도 했다.

한편, 프로암 이벤트의 메인 대회인 한화생명 세계어린이 국수전은 오는 25일 63빌딩에서 개최된다.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베트남, 대만, 태국, 싱가포르,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총 9개국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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