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투자시장 접근이 어려운 지방소재기업, 창업초기기업에 집중 투자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올 상반기에 성장성이 높은 기업 38개사에 보증연계투자로 257억원을 직접 투자했다고 17일 밝혔다.

보증연계투자는 신보의 보증지원을 받는 중소기업 중 성장 가능성은 높으나 민간시장에서 투자유치가 어려운 기업에 신보가 해당 기업의 주식이나 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융자와 투자를 복합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신보는 올 상반기 수도권에 집중된 민간 투자자와 접촉기회가 적은 지방소재기업, 투자리스크가 큰 창업초기기업 등 민간투자시장에 접근이 어려운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 지원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보증연계투자금액 중 지방소재기업에 대한 지원비중은 50.2%인 129억원이며, 창업초기 기업에 대한 지원 비중은 73.5%인 189억원에 달했다. 신보는 올해말까지 총 600억원의 보증연계투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저성장에 직면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민간투자시장의 사각지대에 있는 우수기업을 적극 발굴해 성장을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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