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사상 처음 2만7,000선 돌파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다우 2,7000' 이라고 쓰인 모자를 쓴 채 활짝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코스피가 12일 미국 증시 훈풍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2분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9.34포인트(0,45%)오른 2,089.9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95포인트(0.14%) 오른 2,083.53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한때 2,08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다시 상승세를 회복했다.

코스피지수가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미국 뉴욕증시 훈풍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뉴욕증시에서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7.88포인트(0.85%) 오른 2만7,088.08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27,000선을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앞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전날 사상 처음으로 장중 3,000선을 돌파한 바 있다. 이날도 S&P 500지수는 6.84포인트(0.23%) 상승한 2,999.91를 기록해 종가 기준으로도 3,000선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49포인트(0.08%) 내린 8,196.04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 상승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 때문이었다.

파월의장은 전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미·중 무역갈등 등을 우려하면서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8억원, 101억원 순매수중이다. 반면 기관은 32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시장에선 삼성전자(0.22%), 현대차(0.72%), LG화학(1.03%), 현대모비스(1.73%), 신한지주(0.23%), SK텔레콤(1.77%), POSCO(0.21%) 등이 상승세다.

반면, SK하이닉스(-0.26%), 셀트리온(-1.03%)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4.87포인트(0.72%) 오른 681.9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0.78포인트(0.12%) 오른 677.87로 개장한 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겪기도 했지만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371억원 순매수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7억원, 111억원 순매도했다.

시총상위주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38%)를 비롯해 헬릭스미스(-0.93%), 스튜디오드래곤(-0.43%) 등이 하락세다.

반면 CJ ENM(1.09%), 신라젠(1.23%), 펄어비스(1.04%), 메디톡스(0.72%), 케이엠더블유(5.05%), SK머티리얼즈(2.74%), 휴젤(1.86%) 등은 우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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