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개인 '사자' 영향 4거래일 만에 상승

코스피가 26.07포인트 오른 2,124.78로 장을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코스피가 19일 1% 넘게 오르며 2,1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07포인트(1.24%) 오른 2,124.7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0.83포인트(0.99%) 오른 2,119.54로 출발해 미중 무역협상과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 영향에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본인의 트위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로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우리는 다음 주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장시간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60억원, 169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61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73%), 전기·전자(2.48%), 건설(1.74%), 제조(1.50%) 등이 특히 오름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에서는 삼성전자(2.25%), SK하이닉스(5.99%), 셀트리온(1.68%), LG화학(0.87%), 신한지주(0.88%), LG생활건강(2.70%) 등이 상승 마감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현대차(-0.71%)와 SK텔레콤(-0.38%)만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5포인트(0.40%) 오른 717.7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등(4.3%) 등 영향에 6.80포인트(0.95%) 오른 721.66으로 개장해 상승흐름을 이어나갔다.

코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한 것은 4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2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2억원, 67억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08%), 신라젠(1.08%), CJ ENM(1.41%), 헬릭스미스(3.35%), 펄어비스(0.31%), 메디톡스(0.57%), 스튜디오드래곤(3.45%), 셀트리온제약(0.58%) 등이 우상향곡선을 그렸다.

반면, 에이치엘비(-1.82%), 휴젤(-0.02%) 등은 약세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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