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300만원-여성 220만원…부산-서울-인천 순으로 연체액 많아

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카드 결제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지난해 카드연체자 1명당 평균 연체액이 27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 통계빅데이터센터가 KCB 카드 이용실적을 바탕으로 개인소비·신용 실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카드연체자 1인당 연체금액은 2017년 말 대비 13.2% 늘어난 27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12월 기준 개인카드 연체 총액인 1조원을 카드연체자(38만2000명) 수로 나눈 결과값이다.

성별로 나눠 살펴보면 남성 1인당 카드 연체액이 300만원으로, 여성(220만원)보다 80만원 정도 더 많았다.

시도별로는 부산 지역 1인당 카드 연체액이 29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280만원)과 인천(275만원) 순이었다.

카드 연체자 수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38만2000명으로, 2017년 말 대비 1만9000명 늘었다. 이중 남성이 21만3000명, 여성은 16만9000명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0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30대(9만2000명)와 50대(8만2000명), 20대(5만6000명), 60대(3만5000명)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전체 카드사용액은 총 655조2000억원이고 1인당 평균 사용액은 1710만원이었다. 1인당 카드사용액은 전년 대비 7.5% 늘었다.

시도별로는 세종시 1인당 카드사용액이 연 211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 지역 사용액이 1890만원, 서울이 1870만원으로 2위와 3위에 올랐다.

성별로는 남성의 평균 카드 사용액이 1840만원으로 여성(1580만원)보다 다소 많았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