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투자자 투자 유치도 급물살 탈 듯

MG손해보험 사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MG손해보험의 실질적인 대주주인 새마을금고중앙회가 MG손보에 대한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확정했다.

14일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MG손보에 300억원을 증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MG손보는 지급여력(RBC)비율이 지난해 1분기 100%를 밑돌면서 금융당국으로부터 지난해 5월 ‘경영개선권고’를 받았으며 같은 해 10월 확실한 자본확충 계획을 내놓지 못하자 한 단계 높은 제재인 ‘경영개선요구’ 조치를 받기도 했다.

이후 MG손보는 5월 31일까지 2400여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경영개선계획안을 금융당국에 제출해 조건부 승인을 받았지만 약속기한을 넘기면서 경영개선명령 예고를 받은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새마을금고의 유상증자가 확정된 만큼 경영개선명령이 철회될 가능성을 큰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새마을금고가 증자에 나서면서 외부 투자자의 투자 유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JC파트너스 등의 투자자들이 최대 1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MG손보의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을ㄸㅒ 투자자 입장에서 경영정상화 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기 등은 아직까지 미정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현재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아야되는 상황”이라면서 “투자 집행 시기는 외부 투자 유치가 이뤄지고 나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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