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사원총회서 확정 예정

차기 보험개발원장에 내정된 강호 현 교보생명 상임고문.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강호 현 교보생명 상임고문이 차기 보험개발원장에 내정됐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 원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원추위)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원장 후보 2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 결과 강호 전 보험연구원 원장을 1순위 후보로 결정했다.

앞서 보험개발원은 지난달 성대규 전 원장이 신한생명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후임 원장 공모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원추위는 오는 26일 열리는 보험개발원 사원총회에서 차기 보험개발원장을 확정할 계획이다.

강 내정자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대학원과 조지아대 대학원에서 각각 경영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대신생명, 대한생명, 한화그룹을 거쳐 보험개발원 부원장, 보험연구원장을 역임했으며, 2017년부터 교보생명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강 내정자가 보험개발원장으로 취임하면 17년만에 민간 출신 원장이 취임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2002년 퇴임한 제5대 박성욱 전 원장 이후 보험개발원 원장은 주로 금융당국 출신 인사들이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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