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29일 중국 하이난…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최태원 SK회장 등도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진=KB금융지주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국내 금융기관 수장으로서는 처음으로 '2019 보아오 포럼'에 참석한다.

22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윤종규 회장은 오는 27∼29일 중국 하이난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에 패널로 참석한다.

보아오포럼은 아시아 국가 간 교류를 위해 매년 4월 중국에서 열리는 경제 포럼으로,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으로도 불린다.

윤 회장은 29일 '핀테크가 직면한 도전과 기회' 세션에 패널로 참여해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블록체인 등을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올해 보아오 포럼의 연차총회 초청자는 각국 정부와 재계, 학계 및 언론계 유력 인사 129명으로 이뤄졌다.

우리나라에서는 포럼 이사인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동생 최재원 부회장 등 3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명단에 포함됐다.

윤 회장은 보아오포럼에 참석한 후 30일부터 4월 5일까지 홍콩·호주지역의 주주와 투자기관을 상대로 기업설명회(IR)를 가질 계획이다.

홍콩은 아시아 지역의 투자기관 최대 밀집 지역이자 KB금융 주요 주주들이 활동하는 무대다. 윤 회장은 호주에서는 주요 주주와 연금 기관 등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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