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한국의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세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17일 국제결제은행(BIS)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6.9%였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전분기 대비 0.9%포인트 올랐다.

한국은 BIS가 통계를 집계한 세계 43개국 가운데 중국(1.2%포인트)에 이어 가장 큰 상승폭이다.

이어 칠레(0.6%포인트), 프랑스·러시아·브라질·프랑스(0.4%포인트) 순으로 나타났다.

BIS 기준으로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세계 7위다.

스위스가 가계부채 비율이 128.6%로 가장 높았으며, 호주(120.5%), 덴마크(116.7%), 네덜란드(102.7%), 노르웨이(100.5%), 캐나다(100.2%)도 100%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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