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대국민 토론회가 지난 1월24일 오후 은행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정부가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최종안을 이르면 다음 주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부는 최저임금위원회를 구간설정위원회와 결정위원회로 이원화하는 개편안을 곧 확정해 빠르면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고용부는 지난달 7일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초안을 발표한 뒤 이날까지 한 달 동안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했다. 아울러 2차례 전문가 토론회와 1차례 대국민 토론회를 하고, 지난달 21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3차례에 걸친 토론회에서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초안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최종안은 초안과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을 정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개편 방안이 확정되면 노동계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